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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석 할머니 순두부- 수원 백반기행 순두부집! 본문

맛집ღ/수도권

한봉석 할머니 순두부- 수원 백반기행 순두부집!

leesaram_ 2022. 11. 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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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편한 음식이 당기는 날, 그런 날은 아무래도 '두부'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죽보다는 식사를 하고 싶은데, 조금 순한 음식을 먹어야 할 때. 정겨운 집밥 맛집을 찾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요.

저 역시 장염으로 한참 고생하고 이제 막 죽이 아닌 일반식을 찾게 되면서 우연히 들렀던 곳이에요. 바로 '한봉석 할머니 순두부'인데요.

10월 초 방문 당시, 10월31일부터 팔달사 앞 메가박스 극장 1층으로 옮겨간다는 현수막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보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장소를 미리 한번 체크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거두절미, 이곳의 소개를 시작하죠. 메뉴를 보시면 순두부 정식/ 순두부 찌개정식/ 청국장/ 통두부구이/ 황태양념구이 이렇게가 메인 요리 인걸 금방 아실 수 있죠? 그외에 두부김치, 해물파전, 감자전, 메밀전, 부추전, 호박전, 김치전까지. 전 종류도 엄청 다양합니다. 

순두부 정식순두부 찌개 정식의 차이가 무엇이냐, 바로 흰두부 or 빨간두부(순두부찌개)가 나오느냐인데요. 메인 요리 외에도 나물비빔밥을 먹을 수 있도록 오색 나물과 된장찌개, 콩비지가 나옵니다. 그외 반찬류는 그때그때 종류가 달라지는 듯 합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요. 순두부 정식과 순두부찌개 정식 모두 1인 9천원으로 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사실 이 정도 반찬 수에 1인 기준 1만원 이하인 식당을 찾는게 쉽지 않잖아요? 

가게 내부를 좀 살펴보면, 허영만 등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어요. 그만큼 찾아오는 맛집이란 뜻이겠지요? 글을 작성하는 날 기준으로 이미 가게가 위치를 옮겼을 수 있어서 장소 / 주차장 여부는 한번 다시 문의한 뒤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음식이니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입니다. 다만 한식을 가장 좋아하는 제게는 또 한번 가보고 싶은,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나물 비빔+된찌+순두부 조합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콤보가 아닐까 싶네요. 추워지는 계절, 순두부 드시면서 언 몸을 녹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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