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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송화산시도삭면, 해장 되는 맛 ! 본문

맛집ღ/수도권

건대 송화산시도삭면, 해장 되는 맛 !

leesaram_ 2021. 8. 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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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찐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거든. 그런데, 이미 너무 유명해서 2호점까지 있는, 그런 곳이야.

건대 양꼬치 골목 인근에 위치했고 언제나 손님이 많아. 그렇지만 크게 붐비지 않고 가게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남녀노소 손님층도 다양해. 데이트하는 커플이며 가족 단위 손님, 포장해가는 분들도 꽤 있고.

우선 이 곳 메인은 '도삭면'인데, 한 번 먹으면 절대 잊히지 않을걸. 완전 한국인 입맛 저격이거든.

도삭면은 중국 요리인데 국물, 면 뭐 하나 빠짐 없이 맛있었어. 우선 면 자체는 칼국수처럼 수타로 만든 듯 보였어. 면 굵기가 일정치 않고 오히려 살짝 투박 해 보이는 느낌. 그리고 정말 쫄깃해. 국물 간도 잘 베었어.

국물 맛도 말로 다 표현 못하지. 마라탕 처럼 고추기름이 보이는데, 또 잘게 찢긴 듯 보이는 고추가 국물에 둥둥, 먹으면 또 씹어먹는 맛이 있더라고.

그리 맵지는 않고 적당히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게다가 고수도 듬뿍 올려주시는데 (고수 안 먹으면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국물에 고수 향이 적절히 또 잘 우러나거든. 고기도 들어있어. 

도삭면과 함께 '딤섬' 인기도 아주 폭발적이야. 이날 딤섬 3종류를 모두 먹었어. 

우선 딤섬별 찍어먹는 장이 다 달라. 쇼룽포오는 우리가 흔히 아는 샤오롱바오인데 육즙 팡팡, 만두피가 정말 얇아서 속이 다 비쳐. 그래서 한번 봤더니, 육즙이 만두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듯했어. 만두 먹을 때 육즙이 흘러나오니까 조금도 놓치지 말길. 

쇼마이, 이건 완전 새우 완자 같았어. 탱글탱글하고 속이 꽉 찬 만두 느낌. 정말 한 입 베어물면 '이건 새우다' 싶은 맛이야.

새우아스파라거스는 말 그대로,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조합인데, 비주얼로는 1등인 것 같아. 빨간 만두 피에 초록 아스파라거스, 귀여운 새우 한 마리. 맛은 '맛살'이 떠올랐어.

딤섬 3개 중 1등을 꼽자면 '쇼롱포오' 남편도 역시 이걸 골랐는데. 개인 취향일 수 있으니 참고 정도이고.

주차장은 별도로 없는 듯 해. TV에서 여러번 출연해서 인지, 대기줄이 언제나 어느 정도 있어. 그런데 회전율이 좋아서 꽤 금방 대기줄이 줄어들고. 손님이 많은 데 비해 테이블 간 거리가 있는 편이라 그리 북적인다는 느낌은 없어. 음식 나오는 것도 정말 빠르고, 딤섬 외에 요리도 많이 먹던데 주로 '지삼선' '꿔바로우'인 듯했어. 요리도 맛있단 평이 꽤 보이더라고. 

2번째 방문인데, 건대 가면 여기 무조건 강추. 2호점 인근에 1호점도 있어. 2호점이 평점이 조금 더 높고. 재방문 의사 200% 맛난 음식 즐기는 이사람도, 건대 가면 꼭 들리는 곳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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