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의 러블리 라이프
화성 바오밥식물원 카페, 코로나 블루 달래기! 본문
안녕하세요. 이사람입니다.:D
코로나 19로 집에만 있으니, 울적하고 쳐지는 기분.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입니다.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필히 지참 후 잠깐 다녀왔던 식물원 카페를 소개할게요.
화성 바오밥식물원카페라는 곳인데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화성인데, 조금은 외진 곳에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입력 후 가다보면 멀리서 식물원명이 쓰인 커다란 명패가 먼저 보이실겁니다. 카페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고요. 매우 넓습니다.
식물원 이용료는 베이커리에서 1인당 8천원 이상씩 구매하면, 면제됩니다. 다만 36개월 미만은 식물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페를 이용하지 않을 시 식물원 입장료 역시 1인 8천원입니다. 베이커리가 오른편에 식물원이 왼편에 있는데, 베이커리 먼저 들렀다가 식물원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이 곳은 프랑스 루앙 국립제빵제과학교 쉐프가 직접 만드는 프랑스 정통빵과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그니처 메뉴라고 소개된 '바오밥 나무껍질빵'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생크림 가득 들어간 폭신한 빵을 하나 더 골라 담았습니다. 커피도 세잔 주문했는데, 커피 맛도 괜찮았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받으면 식물원으로 곧장 이동합니다.
식물원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굉장히 넓습니다. 식물원 가운데 위치한 인젠스 고무나무를 기준으로 동그랗게 조성돼있습니다. 전세계 식물 260여종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식물원 곳곳에 입식 및 좌식 자리가 마련돼있고, 고무나무 인근에는 아이스크림과 식물을 살 수 있도록 구성돼있습니다. 물론 신발 벗고 올라갈 수 있는, 평상처럼 생긴 자리들도 있습니다. 좀 더 프라이빗한 자리를 원하신다 하시는 분들은 식물 사이 사이 빈 자리를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입구로 들어와 오른쪽으로 향하다 보면, 돌하르방이 몇개 보입니다.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장소였어요. 온실 카페다 보니, 따뜻한 곳에서만 자라는 식물들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꽃, 나무 등 볼거리가 넘쳐나고, 내리쬐는 햇살이 밝아서 인생샷 명소로도 좋겠네요.
그리고 한바퀴 돌아가다 보면 잉어와 거북이, 상어가 헤엄치는 분수대를 볼 수 있습니다. 물고기밥도 따로 구매 가능합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앵무새관도 있는데요. 사실 앵무새가 날아다니는 곳을 기대하셨다면, 조금은 실망하실 수 있어요. 좌석이 여럿 있고 철장이 몇개 있습니다. 그 속에서 앵무새가 몇마리 있고요. 조금 덜 붐비는 곳을 찾으신다면 앵무새관으로 곧장 직행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용 시간은 3시간으로 제한돼있습니다. 그런데 시간 정말 금방 갑니다. 사진찍고, 커피 마시고, 빵 먹고, 조금 누워 있다가, 얘기도 나누고. 식물도 보고 꽃도 살펴보고. 그러다보면 3시간 후딱이고요. 특히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습니다. 연인도 몇몇 있었던 것 같고요.
외부에는 조랑말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봤습니다. 넉넉히 둘러보시고 오면 좋겠어요. 빵도 꽤 맛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사악하고, 종류가 많지 않아요. 저는 바오밥 나무껍질빵 강추합니다. 꿀이 발려 있는 듯 한데, 바삭하고 달콤합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커피와 같이 먹기 좋은 디저트에요.
시간되실 때,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한번쯤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남녀노소, 생각보다 괜찮은 카페를 발견했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 식물원 안내도 첨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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