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봉녕사: 2020년 부처님오신날 행사

안녕하세요. 이사람입니다. 

오늘은 수원 봉녕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4월달에 열려야할 2020년 부처님오신날 행사였는데요. 코로나 19 사태로 5월 30일로 미뤄졌어요. 

그런데, 오히려 5월달이라 더욱 푸릇한 느낌도 났습니다. •'-'•)و✧ 

 

위치

수원 봉녕사입니다. 월드컵 경기장 인근, 광교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비구니 절로 유명한 곳입니다. 

연혁을 살펴보았습니다. 고려 희종 4년(1208)에 원각 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입니다. '비구니 승가교육의 요람'으로 불리고 있어요. 

 

행사 식순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했습니다. 1부 이운식 및 욕불실, 2부 법요식, 3부는 저녁예불 및 제등행렬 순이었어요. 

9시, 욕불식은 대적광전 옆 수곽에서 진행됐습니다. 욕불식은 우리나라 초파일에 애기 부처님을 모시고 머리 위로 물을 붓는 행사입니다. 어린아이, 승려 등 다양한 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저 역시 불교 신도는 아니지만, 우연한 기회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주로 어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일찍부터 오셔서, 욕불식 기다리셨는지 대기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이후에는 주지 스님 인사말씀, 내빈 소개 등이 이어졌어요. 

 

체험거리

연등 접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험이라고 하긴 조금 그런가요?

대적광전으로 가는 길 오른편에 접수터가 있었습니다. 초파일이면 연등 접수로만 사람이 북적이는데, 코로나 때문일까요? 평소에 비하면 다소 방문객이 줄어든 것 같기도 했습니다. 

 

또한 10여개 체험 부스가 마련돼있습니다. 불교 서적 나눔, 청년 신도들을 위한 부스, 혹은 간단한 요깃거리를 판매하기도 해요. 이날 날씨가 뜨거워서 음료 구매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던 것 같네요.

쌍탑과 희견보살상 등 곳곳에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양 옆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연못까지. 꽃과 나무, 녹음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

 

주차장&템플스테이

주차장은 아주 넓습니다. 절 바깥에 마련돼있고요. 봉녕사 입구에서부터 안내 요원들이 여럿 배치돼있었습니다. 이날은 사람이 많아 임시 주차장까지 이용했던 것 같아요. 주차비는 무료이고요. 주차 후 절 내로 걸어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평소 템플스테이도 진행됩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진행 여부 미리 알아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홈페이지(http://www.bongnyeongsa.org/main)를 통해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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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를 개설했어요. 보다 자세한 후기는 유튜브(lee 사람) 영상에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