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의 러블리 라이프
모슬포 '미영이네' 제대로 된 고등어회 본문
제주 모슬포 맛집 ,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영이네 식당'을 다녀왔어요!
고등어회 먹으러 갔다가 고등어탕에 반해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포장도 됩니다. TV에 맛집으로 출연해서인지 대기줄이 어마무시 합니다. ꃼ.̫ ꃼ 가게 앞쪽에 펼쳐진 해안가를 따라 주차장이 있으니 차 안에서, 혹은 해안가를 거닐며 대기가 줄어들길 기다려보아요!
메뉴는 크게 3가지. 저와 남편은 고등어회+고등어탕(小)을 주문했어요. 대기 7팀이 있었는데,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줄어들기까기 시간이 꽤 걸렸어요. 인근 중앙시장이 도보 5분 거리여서 호다닥 구경하고 왔답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했던 음식이 재빠르게 준비됩니다. 기본찬부터 시작해서 고등어회가 나오기까지, 10분 걸렸을까요? 우선 고등어회는 2번째 도전이었는데 이 곳 회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대식가 부부인 저흰 '양이 적으면 어떡하나' 고민을 했는데요.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고등어회만 먹는게 아니라, 고등어밥 (간이 된 고슬밥이 있었어요!) 을 함께 먹을 수 있어 배부른 식사가 가능했고요. 회를 다 먹을 쯤 고등어탕을 내어주셔서 부족함 없는 한 끼 였어요!
고등어회를 먹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고등어회를 김, 마늘과 한데 먹거나, 김에 고등어밥과 회를 올려 먹거나, 혹은 겉절이 (양파+미나리?)와 곁들여 먹는 등 취향껏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회가 나오면 갈치속젓과도 한번 드셔보세요! 회만 먹으면 '비린 맛이 전혀 없구나'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특히 제 입맛엔 이 겉절이와 회를 김에 한데 올려 쌈싸먹는게 참 맛났거든요. 매콤, 새콤한 맛이 고등어회 특유의 담백함을 덜어 버리지만 한국인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특유의 고추장맛. 잘 아시죠? 게다가 식재료가 신선해서 아삭한 식감도 감질맛을 더했습니다.
고슬밥도 적당이 간이 돼있어서, 이렇게 한입 드시면 정말 기가 막혀요 ~
그리고 대망의 고등어탕. 보글보글, 군침도는 비주얼이었어요. 고등어가 들어간 탕인데요. 주로 알배추와 고등어로 맛을 낸 듯 하고 들깨가루가 들어간건지, 참 고소했어요. 안주로는 이만한게 없는 듯 하네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고 대다수 여행객이라 술을 곁들이는 분들이 적었지만 숙소 인근이라면 꼭 같이 먹어보고 싶은 조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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