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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리지 가든_ 토종 흑돼지 맛봐요 ! (한달 4마리 한정 판매) 본문
제주 시리즈,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제주도 오면 꼭 먹는 음식 ! 바로 '흑돼지' 아니겠어요? 제주도 프랜차이즈인 '숙성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돈사돈' 등. 수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여긴, 꼭 한번 가보길 추천드릴게요.
바로 '연리지가든'인데요. 천연기념물 550호인 토종 흑돼지 동종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유명 유튜버가 다녀간 이후로, 유명세를 더해가는 곳이죠? 다소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평일 저녁임에도 가게는 만석이었습니다. 연리지가든보단, '늘푸른농원' 검색하셔서 찾아오는게 더 편하실 것 같아요.
가게 앞 너른 주차장이 있고, 예약 손님만 받고 있어요. 전화 예약은 필수 !
메뉴는 흑돼지, 단 한가지입니다. 1인분 (180g) 20000원이고요. 따로 부위를 선택할 수 없어요. 모듬으로만 드실 수 있습니다. 왜냐, 제주도 토종 흑돼지는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리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한달 40마리 정도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알려졌어요.
오래 전 실제 제주도에 살던 흑돼지를 판매하고 있어서인데요. 관련 연구소에서 토종 흑돼지 100마리 정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키우고 있던 중 가게 사장님께 몇 마리를 받아와 키우게 되신거라고 하네요.
2인분으로 시작해, 3인분으로 끝난 이날 식사. 대부분은 사람 수보다 추가로 주문을 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 곳 고기는 더욱 붉은 빛이 선명합니다. '흑돼지'라고 하면 도톰한 고기를 떠올렸는데 이 곳은 오히려 고기가 얇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얀 지방 부분은 뽀얗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비계 부분이 약간 '버터맛'이 감돈다고 해야할까요? 기름져서 더부룩한 느낌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쫄깃한 식감에 비계 부분에 손이 가더라고요.
불판 ASMR. "지글지글" 소리가 나면 기름에 마늘을 구워줍니다. 다 익은 고기는 불판 겉으로 빼서 따뜻하게 드시면 굿. 기본찬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쌈싸먹어도 좋고 향긋한 파채와도 궁합이 좋아요.
고기만큼, 혹은 그 이상이었던 '된장찌개'. 고기와 함께 내어주시는데요. 공깃밥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재료가 큼직큼직, 살짝 칼칼하면서 깊은 국물이 인상적이었어요. 말린 새우가 통째로 들어가고 멸치를 갈아서 넣는 등 해산물 때문인지 시원한 맛이 남달랐어요. 된장 안 드시면 진짜 후회합니다 ! 인생 찌개를 만나고 왔어요!
단골들은 가게가 유명해질수록 아쉬워한다는 후문. 그만큼 맛있는 곳이었어요. 예약 꼭 하시고 다녀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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