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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복요리' 복어독? 걱정마시라! 숙취해소법으로 강추! 본문

맛집ღ/수도권

수원 '영통 복요리' 복어독? 걱정마시라! 숙취해소법으로 강추!

leesaram_ 2020. 2.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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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친절한 '영통 복요리' 

오늘은 중요한 손님이 오셔서 '복요리' 집을 방문했습니다. 동네 맛집인데요. 맛있다는 평을 주로 들었던 터라, 고민없이 찾아갔습니다. 새벽에 폭설이 내린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날씨도 조금 추워지더라고요. 따끈한 국물에다가 해장으로 이만한 곳이 없을 듯 했어요. 가게 입구에는 싱싱, 빵빵한 복어들이 춤추고 있습니다.;)

저희는 참활복어 2인분과 복어 튀김 소자를 시켰습니다. 복은 20여개 이상 종류가 있는데요. 저희가 먹었던 활복은 냉동하지 않은 복을 뜻합니다. 참복은 국내에서 요리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밑반찬이 세팅되고 요리는 금방 나옵니다. 이날은 코로나 19 여파로 1인당 밑반찬 접시를 따로 제공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방어회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가게는 어머니와 따님분이 요리, 서빙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 중 불편한 점은 없는지, 맛은 어떤지 계속 여쭤봐주시고 중간중간 밑반찬을 리필해주셔서 편하게 먹고 왔습니다:)

기본찬으로는 김, 애호박, 깍두기 등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복껍질 무침도 나오는데, 복껍질을 포함한 모든 밑반찬은 수시로 리필해주십니다. 복껍질이 꼬들꼬들하고 새콤달콤 정말 맛있습니다.  요리는 복어 튀김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요. 튀김이 얇고 고소합니다. 바삭바삭, 생전 경험 못해본 맛이었습니다. 살코기가 포들포들합니다. 가게 방문하신다면 이건 꼭 먹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복지리 식전 에피타이저로 가장 어울리는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좋아할 그런 맛이죠. 

이어서 복지리가 나옵니다. 숙주와 미나리가 듬뿍 올려져있습니다. 아랫쪽에 복이 많아요. 사장님께서 직접 요리해주시고, 불 조절해주시면서 중간중간 오셔서 각자 접시에 복지리를 직접 떠서 주십니다. 아주 편하게 이용하실수 있으세요. 복이 엄청 신선하다, 혹은 다른 복집들보다 엄청나게 국물이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식재료가 신선하고 밑반찬이 깔끔해서 오히려 메인메뉴가 더욱 빛을 본 듯 합니다. 복도 많이 들어있고요. 

먹다 보면, 복 고니가 있습니다. 인당 1개씩 넣어주시는 듯 했습니다. 참복은 난소와 간장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이 들어있다. 그러나 정소, 근육, 피부에는 독이 없다고 하네요. 복 고니는 처음 봤는데요. 그냥 새하얀, 두부 같이 생겼습니다. 수란같은 식감이고요. 맛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어떠한 맛이 없습니다. 신기했어요. 

지리를 깔끔하게 클리어했습니다. 이후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식사는 볶음밥과 김치 수제비가 있습니다. 김치 수제비를 주로 먹는다는 사장님 추천에 따라 김치 수제비 2인분을 시켰습니다. 남은 복지리 국물에 김치를 넣으시고 현장에서 수제비를 손으로 반죽해서 넣어주시는데요. 3분 정도 보글보글 끓입니다. 김치 수제비는 피가 얇고 쫄깃합니다. 국물도 칼칼하고 매콤하니, 복지리 먹은 후에 깔끔하게 마무리로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시면 때에 맞춰 식혜를 가져다주십니다. 

참고로, 저희는 이날 방으로 안내를 받았는데요. 이곳은 방으로 된 좌석이 많고 편의에 따라 개방된 곳에서도 식사하실 수 있어서 손님들이 찾아오시면 이용하시기 좋겠습니다. 좌석은 모두 입식으로 돼있습니다. 

※제 돈주고 사먹는 후기입니다. 


전화: 031-204-0003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59번길 45-23 

운영 시간: 10:00~22: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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