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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맛집 '예전' 분위기 깡패 인생샷 명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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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맛집 '예전' 분위기 깡패 인생샷 명소♡

leesaram_ 2020. 2.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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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경양식 레스토랑 '예전'

다들 나만 알고 싶은 맛집, 하나씩 있으시죠? 이 곳이 바로 그런 곳인데요. 인천 월미도 문화의거리 숨은 맛집 '예전'입니다. 돈가스를 주메뉴로 하는 경양식 레스토랑인데요. 담쟁이가 타고 올라간 붉은 벽돌 집 안으로 들어서면 1층, 2층에 걸쳐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곳이 나옵니다. ;) 

 

차분하게 길을 걷고 싶은데 가게로 들어와 식사를 권하는 사장님들이 많아, 오히려 조용한 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35년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유명한 곳이었네요. 

월미도는 섬 모양새가 마치 반달의 꼬리처럼 휘어져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매년 수많은 관람객들이 오가는 곳인데요. 오션뷰, 사람 구경 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창가쪽 자리는 햇살이 내리쬐면 따스함에 솔솔 졸음이 몰려옵니다. 그만큼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에요. 가게 곳곳에 옛 레코드판, 타자기 등 볼거리도 많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행복한 그런 곳이었어요. 

주문을 하면 식전빵부터 나옵니다. 빵이 포들포들하니 정~말 부드러워요. 제가 또 빵을 참 즐겨먹는데, 이 곳은 식전빵부터가 100점 합격이었습니다. 메뉴판에 보니 평일 2~3회, 주말 4~5회 빵을 직접 구우신다고 하네요. 스프도 나오는데요. 저는 2명이서 갔으나, 스프가 나오는 세트 메뉴는 하나만 시켜서 사진에 보시듯, 스프가 한개가 나왔네요. 테이블마다 후추가 있어서 뿌려서 먹으면 달짝지큰, 담백하니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는 최고였어요. 그리고 뷰 보이시나요? 이날은 2층 테이블을 이용했는데요. 이렇게 2층으로 가시면 오션뷰, 사람구경하기에도 좋답니다. 

주문한 메뉴는 2가지였어요. 토마토 소스 해산물 스파게티 세트 (샐러드+빵+디저트 음료 추가)와 돈까스였습니다. 메뉴는 거의 엇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사실, 여기는 돈까스 전문점이라 돈까스류를 2개 주문하려다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하나는 (조금) 저렴한 스파게티로 주문했어요. 스파게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면이 탱글탱글했고요, 치즈와 채소도 풍부하게 얹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돈까스. 아주 두툼한 것 보이시죠? 일반 돈까스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기 보다는 튀김은 바삭, 고기는 두툼해서 먹는 맛이 좋고요. 소스도 깔끔하니. 호불호없을 맛이었습니다. 돈까스는 소스가 너무 달면 혹여나 어린이들, 어른이들 음식이 되기 십상인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무난한 맛이었죠. 그리고 버섯, 당근 등 곁들여진 음식들이 간이 짭조름하니 베서 먹는 맛을 더해줬습니다. 

 

그 외 메뉴 소개를 좀 해드리면, 돈까스 외에도 예전 정식, 예전 해산물 정식, 바닷가재 요리가 있는 예선 특선정식 등이 있고요. 함박스테이크나 연어 스테이크, 그리고 밥류로는 낙지덮밥과 쇠고기 볶음밥 세트 등이 있네요. 수프, 샐러드, 파스타, 에피타이저 등이 따로 있고 런치스페셜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할인된 금액 (21000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있네요. 예전 특선 정식도 해당 시간대에는 6만원, 탑 블레이드 스테이크도 3만2천원의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옛 레스토랑 느낌이죠. 요새는 찾아보기 힘든 경양식 집인데요. 2층 창가에서 월미도 바다 보시면서 식사하면 분위기 깡패, 근방에 이보다 괜찮은 곳 찾기도 힘드실 겁니다.

간단히 차, 커피 한잔 하시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제 돈주고 사먹는 후기입니다. 


전화: 032-772-2256

위치: 인천 중구 월미문화로 43-2

운영 시간: 매일 11:00~24: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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