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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화담' 상록수 어복쟁반 맛집, 정갈하고 고급져!♥ 본문
상록수역 인근 고급진 한식주점 '어복쟁반'
방문한지는 꽤 되었지만, '언젠가 꼭 한번 다시 가야지' 싶은 한식주점 '화화담'입니다. 안산 상록수역 인근에 위치해있어요. 우연히 분위기가 좋아보여 들어갔는데, 음식도 맛있고 맛깔스러운 코스 요리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전통음료가 마련돼있어 안주와 함께 간단히 한잔 하기도 좋은 곳이었네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세요. :D
차보다는 지하철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주차가 가능하긴 해도, 상록수역 3번 출구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그리 멀지 않거든요. 가게는 1~2층으로 돼있고 바 테이블이 있어서 혼술하기에도 적합한 곳이었네요. 저는 1층보다 상대적으로 더 조용했던 2층 바 자리를 이용했습니다.
메뉴는 육회, 모듬회, 차돌박이구이, 맥적, 모듬전, 어복쟁반 등이 있고요. 주안상하나 1인(제철장비빕밥+육회+어회+모듬전+설야멱적+탕), 주안상 둘 1인(제철장비빔밥+육회+어회+차돌박이구이+탕), 주안상 셋 1인(제철장비빔밥+육회+어회+된장+맥적), 화로상 1인(제철장비빔밥+육회+어회+화로구이+탕) 등 세트메뉴도 마련돼있습니다. 특이했던 메뉴 몇개만 간단히 설명 드릴게요. 화로상은 화화담 대표메뉴로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화로구이코스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고기를 고르고 관리하고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설야멱적은 육장에 3시간 이상 제운 고기를 센 불에서 겉만 살짝 익히고 다시 육장을 바르는 과정을 반복해 구워낸 음식입니다.
전반적으로 안주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고, 그만큼 고급지고 정갈한 맛입니다. 저는 이 곳 추천 메뉴인 '어복쟁반'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우리 음식이라는 코멘트가 붙어있는데요. 소고기 수육을 놋쟁반에 담아 먹는 것으로, 평양 지방의 향토 음식이라고 하네요. 소박하면서도 든든한 음식이었어요.
일단 육수가 정말 맑고요. 수육을 담아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신선하고 담백한 맛이 배가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시듯, 채소가 정말 파릇파릇합니다. 시원한 향이 입안에 맴돌아요. 대추에서 우러나는 달짝지큰한 맛도 여운이 오래 갑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즈음, 육수에 메밀국수를 비벼먹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버너에 음식을 올려서 주시기 때문에 오래토록 따뜻하게 먹기 좋습니다.
그리고 어복쟁반은 세팅 전 두부가 밑반찬 겸 에피타이저로 해서 나오는 듯 합니다. 간이 잘 베어져 있고요. 매콤 짭조름해서 '조금만 더 주세요' 속으로 백번 외쳤던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고급지고 깔끔한,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어려움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간간이 단체 손님이 오시긴 하나 1, 2층으로 나눠져 있어서 오붓하게 시간 보내기에는 무리가 없으실겁니다. 상록수역 인근 너무 시끄러운 상가 거리가 지겨우시다면, 한번씩 이 곳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제 돈주고 사먹는 후기입니다.
전화: 070-8831-8178
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삼로 17 (본오동 878-9)
운영 시간: 매일 17:00~01:00 (라스트오더 24: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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