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치킨 메뉴 추천 '간장티꾸닭'

바삭함을 선호하는건 인간의 본능으로 알려졌다. 돌과 나무로 만든 도구를 손에 쥐고 사냥하던 시절, 인류는 곤충을 잡아먹기도 했다. 그래서인가. 오도독하고 터지는 듯한 바삭함은 인류가 선호하는 식감 중 하나다. 튀긴 음식이 그렇다. 

'치킨'은 한국인들의 배달 음식 1위로 꼽힌다. 바삭한 튀김옷을 입혀 남녀노소 호불호없는 메뉴로 등극한 덕분이다. 그런데 충만치킨은 바삭함에 다채로운 소스를 입혔다. 부재료도 다양하다. 달달하고, 또 조금 짭잘해서 자꾸 손이 간다. 

 

향긋한 숯불향과 매콤달콤, 바삭하기까지 한 간장티꾸닭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충만치킨? 이름이 생소할 수 있다. 주로 대학가 인근에 많이 위치한 듯 하다. 메뉴 또한 조금은, 어린 연령대가 선호할 듯한 것들이 많다. 후라이드 치킨에 양파와 화이트소스가 얹어진 스노우어니언도 이곳 시그니처 메뉴다. 충만치킨은 이외에도 커리소스와 양파의 만남, 커리스노우어니언과 고추장 양념을 끼얹은 고추장티꾸닭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오늘은 이 곳 단골들이 손꼽는 메뉴, 간장티꾸닭으로 정했다. 티꾸닭이 도대체 무엇이냐, 튀긴 닭을 오븐에 한번 더 구워서 기름을 최대한 제거한 착한 치킨이란 말씀! 그래서인지 일반 치킨보다 속살은 더 담백하고 숯향이 베어있어 느끼함을 덜었다. 

소스는 간장베이스인 듯 하고, 순살로 주문해서인지 조각이 먹기 좋은 크기다. 땅땅치킨 시그니처 중 하나인 순살허브치킨과 맛이 유사하다. 얼핏, 생김새도 비슷하다. 어떤 이들은 BHC 맛초킹에서 고추가 빠진 듯한, 조금은 심심한 맛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튀김옷은 다소 눅눅한 느낌이 든다. BHC, BBQ 등과 같이 바!삭!함을 앞세운 듯한 브랜드는 아니다. 다만 마늘, 양파 등 다양한 식재료와 화이트소스, 칠리소스, 간장소스 등 다채로운 소스 맛에 자꾸 손이 간다. 메뉴 고르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이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가 많은 편이다. 

매장에서 식사를 하면, 튀긴 감자와 양파, 그 위에 칠리소스를 끼얹은 사이드 메뉴와 치킨무, 샐러드가 제공된다. 튀긴 감자는 요 녀석, 요물이다! 치킨 주문 후 음식이 나올 때까지 꽤 여러번 리필하게 될 것이다. 정말 맛있다. 판매해도 사먹을 것 같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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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