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르카북스 책방 북스테이 (책과노니는집)

조용한 곳에서 책과 노닐 수 있는 북카페, '평택 아카북스'를 소개합니다. 기사를 통해 접한 뒤 궁금증이 생겨 방문했는데요. 평택 중에서도 한적한 현덕면 덕목리에 위치했습니다. 네이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방문했었는데요. 지난해 12월 경이었습니다. 흰눈이 소복이 쌓여 더욱 운치 있지 않나요? 평택호를 마주보는 이곳은 리버뷰를 감상하며 책읽기 좋은 곳입니다.

책방 예약(2시간 8800원)은 기본 무료 음료(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아이스티, 핫초코)가 포함된 금액이고요. 사이드 메뉴로는 케이크가 있습니다. 

책방 예약 시 필요에 따라 '다락방'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다락방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아이에게 소곤소곤 소리내 그림책을 읽어주기에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책방에 들어서면 내부로 한껏 쏟아지는 햇빛에 눈길이 갑니다. 책방 천장까지 맞닿은 여러 종류의 도서와 통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빛이 특유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책방 입구 맞은 편으로는 테라스도 조성돼있는데요. 이날은 전날 내린 눈으로 테라스에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날씨가 따뜻해진다면 바깥 자리도 꼭 한번 이용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그림책이 참 많은데요. 이 때문인지, 주말 낮에 방문하니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습니다. 큐레이팅은 책을 고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주인분 내외가 직접 하시는 듯 했어요. 이땐 겨울 그림책 전시가 이뤄졌는데요.

뱃속 아가와 함께 간 저희 부부는 다락방을 이용했어요. 그림책을 한권씩 가져 올라가 읽어주기도 했고, 다락방 안에 있는 그림책을 집어 읽기도 했습니다. 다락방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지, 그림책이 좌르륵 일렬로 비치돼있었고요. 음료는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핫초코와 티를 마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중에서도 핫초코가 정말 맛났던 기억이 있네요. 주말에 방문하려니 점심 시간 1시간 외에는 모두 예약이 꽉 차 있던 핫한 장소였습니다. 미리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화장실 뿐 아니라, 책방 곳곳에 주인 내외분의 센스가 뚝뚝 묻어납니다. 이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이 드는 공간이랄까요.

그리고 책방 맞은편에 있던 독채 풀빌라(북스테이) 역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곳 중 하나인데요. 복층으로 이뤄진 이곳에는 거실, 침실, 외부수영장테라스가 마련됐습니다. 저녁에는 서점동 독립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해있다보니 승용차 가져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별도 주차장이 마련돼있고요. 책방에서는 책 구매도 가능한데, 포장된 책과 달리 비치된 책은 10% 할인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아카북스 네이버 블로그 첨부할게요!

평택 아르카북스 책과노니는집 : 네이버 블로그
 - https://naver.me/5snUnW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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