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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구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빙화만두 육즙만두 맛집 '연밀':: 육즙 톡! 리얼 샤오롱바오 본문
중국 유학을 다녀온 탓에 그때 먹던 음식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때마다 찾는 곳
수원 팔달구 샤오롱바오 맛집 '연밀'
한국말이 서툰 츤데레 사장님과 아내분이 운영하시는 듯한 조그만 가게다.
두분께서 직접 요리하고 서빙도 하신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은 휴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꼽자면 단연, 삼선 빙화만두와 샤오롱바오다.
그렇다고 만두만 파느냐, 그건 아니다.
메뉴판에는 각종 중국 요리도 소개돼있다.
사실, 다들 만두 먹으러 가는 곳이라 요리를 시키는 사람을 찾아보긴 힘들다.
그러나 듣기로는 소세지, 소고기장조림도 괜찮다고 한다.:)
새우육즙만두와 만두에 튀김 옷을 입힌 고기빙화만두를 주문했다.
찜통을 위아래로 겹쳐 음식 두개가 함께 나왔다.
찜통을 양 옆으로 펼쳤는데 주인 아저씨가 "두개 포개어서 먹어야 열이 안 빠져요" 퉁명스레 말했다.
역시, 츤데레 아저씨다.. ㅎㅎ
새우육즙만두가 위에 있었기에 먼저 소개한다.
만두는 한 접시당 8개가 담겼다.
요리를 갓 마치고 따끈따끈하게 배달이 되기 때문에 만두를 베어물면 입이 데기 십상이다.
새우육즙만두-8000원
고기육즙만-7000원
호박찐만두-7000원
소고기찐만두-4000원
고기빙화만두는 고소한 튀김옷이 붙어있다. 한입에 넣기 좋은 크기다.
만두를 먹고나면 빙화만두 튀김이 부스러기처럼 남는데 하나씩 집어먹으면 바삭바삭 과자같다.
물론 특별한 맛은 나지 않는다.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무런 맛이 안난다.)
연밀은 팔달문에서 지동시장으로 이동하는 수원통닭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최근에는 가게를 확장 이전 하신걸로 안다.
이전의 가게는 항상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바뀐 건물은 이전보다는 조금 넓고 좀 더 쾌적해졌다. 지금이 손님 입장에서는 훨씬 이용이 편리해졌으나 이전 가게의 모습도 아련하게 기억에 남는다.
위치도 같이 첨부한다.
별도 주차장이 마련돼있지 않아서,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골목길 사이에 위치해있으니 꼭 네이게이션을 키고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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