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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용인 신갈, 기흥)맛집 토박이 밀양돼지국밥 리얼 후기 본문
수원, 용인 경계가 애매하다보니.. 수원/ 용인 맛집이 되겠네요.
오늘은 수원IC(신갈IC)에 위치한 국밥 맛집 리뷰 갑니다=3
워낙 아재 입맛이어서 국밥류 참 좋아하는데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부산에서 먹던 국밥 맛을 '잘' 살린 맛집이 많지 않아요.
여기는 국물맛, 부추, 고기 종류 등 맛을 참 잘 내는 집인데요.
밀양돼지국밥이라는 명패 때문에 저도 가게명이 헷갈렸던 이곳.
바로, 토박이 밀양돼지국밥입니다.
가게 앞에 넓은 주자창이 있긴 한데 손님이 참 많아요.. 이 점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입구 왼편에는 가마솥에서 부글부글 국밥이 끓고 있어요.. 침색 자극하는 비주얼이죠.^0^/
메뉴는 딱 4가지.
해장국, 돼지국밥, 수육, 숯불등갈비 이렇게 있어요.
선지 해장국 9천원
돼지국밥 9천원
부추 수육 2만원
숯불 등갈비 3만8천원
보통은 국밥+등갈비 이렇게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았어요.
저도 남편이랑 갔는데 국밥 하나, 등갈비 하나 이렇게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네요.
이곳 밀양돼지국밥은 '해장국은 소사골 넣고 가마솥에서 24시간 이상 푹 고아서 만들고, 국밥 육수는 사골과 족발을 넣고 가마솥에서 24시간 이상 푹 고아낸 보양 음식'이라고 벽면에 자세한 설명이 붙어있었어요.
곳곳에 새우젓, 부추, 간장소스 등 국밥을 더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소개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메뉴가 많지 않은 집은 밑반찬이 맛있어야 한다 주의인데요. 김치, 깍두기 모두 맛나게 먹었어요. 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이리저리 가게 구경, 사람 구경 하다보면 금방 나오는 국밥. 새우젓, 다대기, 부추 다 넣어서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돼지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는건 아니지만 적당히 먹을 만큼, 딱 그정도로 들어있어요.
야들야들 잡내가 없어서 고기 건져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맛있는 국밥집은 부추가 신선하고 고기가 잡내없고 풍부한대요. (제가 돼지국밥 매니아)
여기는 제가 타지생활 시작하면서 먹었던 국밥 중에는 최고였네요.
고추참치로 만든 듯한 김치가 아주 가득한.. 이름모를 반찬이 하나 더 나오고 등갈비가 뒤이어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돼지국밥 정말 좋아해서, 국밥만 2개 시킬까 생각도 했는데..
근데 등갈비가 진짜 맛있다는 후기가 하도 많아서, (게다가 정말 주변에 다들 등갈비 뜯고 계심) 등갈비도 같이 주문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양입니다.
정말 많죠? 입구에서 사장님(사장님이 맞으신지는 확인이 안되었어요)께서 계속 등갈비를 굽고 계시는데요.
저희가 주문한 등갈비가 나오고 나서도 줄지어 테이블로 배달이 되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
근데 정말, 맛있긴 했어요. 달달하고 짭쪼름한게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었어요.
옆 테이블에 가족 손님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정말 맛있는 단연 손꼽히는 돼지국밥집이었으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점원, 주인 모두 불친절하다는 점!
보통 주문을 하면 뒤돌아보기 마련인데 아무리 불러도 들은 척 하지 않으시는 분들..
쳐다보셨는데 그냥 가시는 분들...
그런데도 재미난건 사람이 정말 많아서 가게가 항상 어느 정도 북적입니다.
그만큼 맛 하나는 보장입니다..!
위치 첨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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