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할망돈가 망포점 "인생맛집"•̀.̫•́✧

아직도 여길 모르면 어떡하니!

소고기 보다 맛있는 '돼지고기' 맛집

안녕하세요. 이사람입니다. 오늘은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은 '제주고기' 맛집을 가져왔어요. ❤ه❤ 

망포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해있어, 차로 이동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망포고등학교 못 가서 오른편에 가게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편하실거에요. 자리는 모두 입식이고요. 제주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일단, 이 곳은 인근 주민들에겐 이미 유명한 '알 사람은 다 아는' 오랜 맛집이었습니다. 저 역시 제주고기 맛집을 찾던 중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됐어요. 

메뉴는 크게 '인분 메뉴'와 '근고기' '후식' 등으로 나뉩니다. 인분 메뉴는 180g 기준 오겹살 15000원, 삼겹살 16000원, 목살 15000원, 항정살 19000원 등이고요. 근고기(600g) 메뉴는 오겹살 45000원, 삼겹살 46000원, 목살 45000원 등이에요.

원랜 인분 메뉴로 오겹살 2인을 주문했는데, 사장님 추천으로 근고기 메뉴로 변경했습니다. 근고기 메뉴가 양이 조금 더 많다고 하셨어요.

이 곳의 좋은점, 일단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왠만하면 고기를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간편하기도 하죠. 그리고 생대나무 숯을 사용해 고기 냄새가 옷에 베지 않습니다. 그을음도 없고요.

무엇보다, 맛도 빼놓을 수 없어요. 돼지고기 직송점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고기가 질기지 않고 맛이 좋아요. 주방 앞 대문만하게 적혀있는 '돼지고기 이력제' 이건 무엇인고 하니, 돼지고기 거래단계별로 정보를 기록해서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고기 관리, 더 나은 품질의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깔끔합니다. 파채, 일단 파와 콩나물. 정말 싱싱합니다. 파채에 이렇게 깊이 감동받기 어려운데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된장도 내어주시는데 무난한 맛입니다. 

제주고기 맛을 더해주는 '멜젓' 고기와 함께 불판에 올려주시는데요. 고추에 적당히 간이 베고 국물이 자글자글 졸아들면 돼지고기와 환상 궁합을 자랑합니다. 파채와 마늘, 쌈장을 돼지고기와 함께 상추에 싸서 먹는 것도 일품이죠. 

여기서 잠깐! 고기 덕후 리사람네 커플만의 '맛난 고기' 판별법이 하나 있는데요. 다른 양념장 없이 고기를 소금에 살짝 찍어 오랫동안 맛을 음미하는겁니다. 첫 입에 하셔야합니다.

제주고기가 다 똑같은 듯 하지만, 은근히 맛이 제각각인걸 아실 수 있을거에요. 제주에서 '돈x돈' 이후 제주고기에 빠졌었는데, 그 곳 만큼 (혹은 그 이상) 맛났던 것 같아요.!

주로 가족 단위 손님이 많고, 그외 회식 모임도 자주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 점원분들도 모두 다 정말 친절하셔서 재방문 의사 100%이고요. 꽤 오래 한자리를 지켰다는데, 더 번창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