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 맛집 '라타케리아 타코의집'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멕시코 요리 정수를 맛보다!

분위기, 맛 모두 100점! '보석'같은 이 곳

안녕하세요. 이사람입니다. 경기도 광주 퇴촌에서 들렀던 맛집을 소개할게요. 워낙에 맛집이 많은 곳이라 식당을 고르는 것도 일이었던거 있죠. '고수'의 향긋한 향에 꺼리낌이 없는 분이라면, 이 곳을 추천할게요!

바로 '라타케리아 타코의집' 입니다. 한정식, 양식 사이로 '멕시칸 요리'를 판매하는 곳이어서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 오전 10시 30분 오픈이고요. 언뜻 보기엔 한정식 집이라고 오해하기 딱 좋은 비쥬얼이었어요.

가게 앞에 꽤 넓은 주차장이 있어 드라이브 중 들리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가게는 내외부로 꾸려졌고요.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정말 멕시코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그릇, 소품, 가게 벽면을 가든 메운 도마뱀과 앵무새 조형물 등. 어느 것 하나 사장님의 손길이 가지 않은 것이 없어 보이는, 보는 재미가 쏠쏠한 이 곳 감성. 사장님께서도 하와이안 티셔츠를 입고 계신데요. 분위기가 일단 정말 좋습니다. 

여느 맛집이 그렇듯, 메뉴는 사실 단촐합니다. 브리또, 퀘사디아 세트 등이 메인이고요. 그외 단품으론 나초 등이 있습니다. 가게평을 보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을 언급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희 커플 경우는 생각보다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단 점. 2인 기준 피에스타 타코 세트와 단품 부리또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까진 가게 외부에서 '콩주머니 던지기' 게임을 즐겼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듯한 콩주머니. 콩주머니 게임을 하면서 외부 구경 하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르실거에요.

가게 외부에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습니다. 저녁에 오면 곳곳 조명이 켜져서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주인 내외분이 키우시는 길고양이도 있답니다. 최근에 아기 고양이를 낳았다는데 아기 고양인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즐비합니다. 하나씩 둘러보면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피에스타 타코 세트에 포함된 퀘사이다 (4조각)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 세트는 나초칩, 살사, 치즈딥과 치킨 케사디아, 포크/비프/치킨 타코와 콜라/스프라이트로 구성됐어요. 타코와 음료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15000원이에요. 

일단, 퀘사디아가 매우 담백하고 바삭합니다. 이제껏 먹은 퀘사디아 중에선 이 곳이 1등이었던 것 같아요. 재료가 속을 꽉꽉 채우고 있어서 꽤 배가 부르고요. 또띠아 자체도 아주 고소합니다. 특히 살사소스와 아보카도를 곁들이면 입맛을 더욱 돋웁니다. 

다음은, 고수가 듬-뿍 올라간 타코입니다!>_< 사진에서 보시듯, 재료가 싱싱하고 푸짐합니다. 양파 특유의 매운 향과 고수, 그리고 고기의 담백함이 어우러져서 입 안에서 폭죽이 터지는 듯,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나초도 일반 삼각형 모양이 아닌 길다란 형태였는데요. 아니, 어쩜 이리 바삭한지! 한입 베어물면 파사삭 하고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뒤이어 나온 '브리또' 치킨을 택했던 걸로 기억해요. 브리또 역시 음료 등이 포함된 세트 메뉴도 있는데요. 저희는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단품은 피클/ 할라피뇨와 함께 내어주십니다. 

속 알찬 것 보이시나요? 치즈가 아~주 꼬소합니다. 치즈가 풍미를 더해주는데다 고수가 곳곳에 들어가 있어서, 질릴 틈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브리또를 드시면 상당히 배가 불러옵니다. 

퀘사디아는 에피타이저처럼 일찍이 없어져버렸고, 메인 음식 2개로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곳은 일단 음식 맛이 괜찮습니다. 아니, 어쩌면 왠만한 타코집 뺨 치는 수준입니다.

가게 분위기도 정말 좋고요. 가게 내외부가 정말 멕시코에 온 듯,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퇴촌에 들리신다면, 혹은 이 곳에서 한정식 외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