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맛집 '왱이 콩나물 국밥' 맛 가격 친절 완벽❥

한옥마을 필수 코스 

한 그릇 7000원, 푸짐한 양에 가격도 착해!

안녕하세요. 이사람입니다. 오늘은 전주 한옥마을 맛집인 '전주 왱이 콩나물 국밥 전문점'을 소개해드릴게요. 한옥마을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입니다. 

별도 주차장도 있고 별관도 운영됩니다. 지금은 코로나19 시국이라 본관만 운영 중입니다. 원래는 24시간 문을 열었는데, 이조차도 불가한 상황이었어요.

맛집은 메뉴가 많지 않다는 점, 잘 아시죠? 이 곳 역시 콩나물국밥이 메인입니다. 

기호에 따라 오징어를 추가할 수 있어요. 모주도 한 잔, 혹은 한 병 단위로 주문 가능합니다. 가격도 착합니다. 한 그릇에 7000원, 오징어는 2000원 더 내면 추가할 수 있어요. 

이사람은 콩나물국밥에 오징어를 추가했습니다. 국밥 위에 살짝 데친 오징어가 원래도 나오는데요. 추가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아, 이 쫄깃함..ㅜㅜ 오징어가 아니라면 대체 불가한 식감이거든요. 참고로, 공깃밥은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국밥은 주문 즉시 5분이 채 안돼 나옵니다. 그 전에 에피타이저도 있죠. 바로 반숙 계란에 김을 찢어 넣어 휘휘 저어 먹는건데요. 처음에는 계란 후라이인가, 싶었습니다. 전주국밥 집에선 이렇게 많이 드신다네요? 

 

계란 특유의 고소함과 김의 짭조름함이 더해지니 꽤 맛난 조합이었어요. 입맛을 돋우기 위한 음식이랄까요? 

곧바로, 숟가락은 국밥으로 직행. 평소 국밥을 좋아해서 맛집이면 꼭 찾아다니곤 했는데요. 이 곳 국밥을 간단히 평하자면, 우선 콩나물이 상당히 아삭아삭, 식감이 좋아요. 사알짝 매콤함이 감돌고요. 

얼큰하기도 합니다. 국물이 시원해요. 특히 국물이 비법이 있는걸까요? 그릇이 보일 정도로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게다가 오징어가 꼬들꼬들, 실해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잘 어우러집니다. 고단백이 주는 고소함? 약간의 포만감이랄까요. 그리고 양이 넉넉해서 2인+어린이의 경우엔 2개를 주문하시는 경우도 많이 보였습니다.  

밑반찬, 사실 국밥 자체가 어느정도 간이 돼 있어서 많이 먹진 못했습니다. 새우젓갈, 무말랭이, 김치 등. 손수 만드신 듯한 밑반찬이었어요. 깔끔했으나 크게 손이 가진 않았습니다. 찬은 처음에 내어주시고, 이후로는 셀프바 이용하시면 됩니다. 

 

식사 후 카운터에선 모주와 김도 판매하고 있네요. 사람이 많이 와서인지, 매장 규모가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종의 공장 같은 느낌도 조금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편히 식사를 즐긴다기 보단, 맛난 음식을 빨리 먹고 빨리 나가게 되는 그런 곳이었어요. 그러나 이 곳 터줏대감처럼 자리하고 있으니 평점은 사실 말 안해도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