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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브런치 라자냐 만들기- 가지, 애호박 간단 레시피

leesaram_ 2021. 10. 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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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홈파티, 집들이 음식. '라자냐'만 한 게 있을까요?

가지와 애호박으로 손쉽게 라자냐를 만들어봤어요. 애호박이 없다면 가지만으로 만들 수 있어요 :)

저희 집은 토마토 소스를 이용했는데요. 라구 소스, 볼로네제 소스 활용하셔도 좋아요!

보통 오리지널은 라구, 볼로네제 소스랍니다 ...:)

 준비물

가지, 애호박, 당근, 브로콜리(->샐러리 대신 사용했어요), 양파, 토마토소스, 다짐육 (잡채용 사용 가능!)

아보카도 오일 (오일류 어떤 것이든 좋아요), 

야채 손질이 1번입니다. 우선 브로콜리는 샐러리 대용으로 사용한 건데요. 아무래도 샐러리 보단, 냉장고 속에 브로콜리 쟁여두신 분들이 더 많으시죠?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한 재료로 사용돼서 브로콜리를 써도 참 맛나더라고요. 이번에는 브로콜리를 물에 살짝 데쳐서 줄기 부분만 이용할겁니다. 

살짝 브로콜리가 여물어졌다, 하는 느낌이 든다면 손질을 해주세요. 당근과 양파 모두 깍둑썰기 방법으로 조각 내어 주세요. 

프라이팬에서 라자냐 소스를 만들어줄건데요. 가장 먼저 올리브유 (식용유, 포도씨유..)를 두른 뒤 다진 마늘과 손질한 양파를 올려주세요. 

양파를 달달 볶다가 당근과 브로콜리도 함께 넣습니다. 당근이 익으면서 색이 약간씩 변했죠? 손질한 야채를 먹기 좋은 정도로 익혀줍니다. 

야채를 익히면서 해야할 게 하나 있죠, 바로 다짐육을 후추에 절이는 건데요. 허브 솔트, 후추 등 취향껏 양념해주시면 됩니다. 마치 시즈닝 하듯, 다짐육과 후추를 한 데 섞어서 간이 잘 베도록 조금 기다려주세요. 이 때 다짐육 형태 고기를 구하지 못하셨다면 저처럼 잡채용 고기를 장만 한 뒤 네모난 크기로 썰어서 이용하시는 것도 꿀팁입니다 !

당근, 브로콜리, 양파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다면 고기를 한 데 넣고 익혀주세요. 달달 볶으면 서서히 다진 마늘향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향이 물씬, 코 끝에서부터 반응이 올겁니다. 

다음은 양념장 베이스가 될 스파게티 소소. 원래는 다른 소스를 사용하려 했으나 토마토 소스만 딱 하나, 남아있던 관계로.. 토마토 소스를 사용했어요. 애호박이랑 가지 위에 켜켜이 올라갈 소스여서 충분한 양을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양념장 준비는 끝났어요. 이제 이번 요리 메인 재료인 애호박과 가지를 손질하는 시간인데요. 가지와 애호박 모두 전자레인지 이용이 가능한 그릇의 가로, 세로 폭에 맞춰 손질해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야채 위 아래 부분을 그릇 세로 폭에 딱 맞춰서 잘라줬어요. 재료를 용기 안에 플레이팅 했을 때 빈 틈 없이 그릇이 꽉 차야 더 푸짐해보이거든요.;)

손질한 야채가 버금은 물을 빼주는 작업입니다. 먼저 가지를 프라이팬에 올린 뒤 약불로 잠깐 구워주세요. 새까맣게 될 동안 불을 켜 두는 것이 아니라 야채 속 수분만 잡아주려는 의도입니다. 

애호박도 마찬가지. 야채 속 수분을 증발시키려는 과정인데요. 토마토 소스가 애초에 걸죽한 액체 형태이고, 야채가 구워지면서 물이 생기기 때문에 프라이팬에 사전에 살짝 구워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 라자냐 소스인데요. 다짐육 까지 넣으니 모양이 꽤 먹음직스럽죠? 이렇게 소스를 한 편에 두고 그릇에 야채 플레이팅 부터 시작-

전자레인지 이용 가능한 용기를 준비해주시고요. 그릇 바닥이 아슬아슬하게, 다 잠길 정도로만 올리브 오일을 한바퀴 둘러주세요. 

그 다음은 위로 가지-소스-애호박 순으로 덮어서 올려주는 방식인데요. 가장 밑에는 가지를 가지런히 놓아주었어요. 사진 속 가지 보이시나요? 저 역시 사진을 찍으면서 '가지를 너무 얇게 썰게 썰어서 아래가 뚫리는 거 아니야' 하는 괜한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양념 소스를 더 가득 올려주었답니다. 가지 위로 용기 속 빈틈을 최대한 가린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주었어요.

그 위에는 애호박, 애호박은 가지보다 상대적으로 도톰하게 썰어주었는데요. 너무 얇은 것 보다는 차라리 이게 나은 듯 하더라고요. 음식 자체가 부서지지 않고 재료 향도 더욱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애호박 위에도 소스, 또 그 위 가지, 소스 순으로 올려주었습니다. 용기 그릇 높이와 비교했을 때 살짝 여유 공간이 남을 정도라면 더 이상 재료를 올리시면 안돼요. 

음식 맨 위에 치즈를 뿌린 뒤 전자레인지로 라자냐를 데우면 치즈가 흘러내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쨔잔, 피자 치즈를 올려준 모습입니다. 이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로 직행. 몇 분간 치즈를 녹여 주면 '라자냐' 완성입니다. 

전자레인지가 상당히 더러운 관계로 조금 꺼려지는 사진입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했습니다. 

완성된 라자냐인데요! 사실 가지, 애호박 등이 메인 재료여서 야채를 싫어하는 어린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홈파티 혹은 집들이용 음식으로도 많이들 찾으시는데요.

대체휴일 마지막 날엔 라자냐, 와인 콤보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 보내는 건 어떨까요? 괜히 특별한 날을 맞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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