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만드는 법- 레시피, 임산부 야식, 홈브런치

최애 음식 감자튀김을 소금기 확 덜고, 좀 더 담백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은 오동통 감자튀김, 레시피 소개할게요. 임신한 뒤로는 괜히 먹던 음식도 한번 더 살펴보곤 하는데요. 감자튀김은 소금기가 많아 꺼려지다가 이번에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됐어요. 

보통 감자튀김은 담백하고 짠 맛에 계속 손이 가는데요. 짜다는 느낌보다도 짭조름해 손길이 자꾸 가던 그런 음식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감튀는 소금 대신, 케찹이나 칠리/ 치즈 등 원하는 소스 맛을 더 느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재료

감자 4~5알

밀가루 (튀김가루)

식용유 (카놀라유 등)

소스/ 소금 등 (취향에 따라 준비해주세요)

레시피

튀김용 감자 껍질을 벗겨줍니다. 감자는 길다란 직사각형 형태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감자 손질 하는 동안 물을 끓여줄텐데요. 이때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고 같이 끓여주세요. 

물이 어느 정도 끓으면 썰어둔 감자를 넣어주세요. 감자는 딱, 3분만 익혀주시면 됩니다. 너무 흐물흐물해지면 튀김으로 만들기도 전에 뚝뚝 끊어져 버리거든요. 감자를 끓는 물에서 익히고 꺼내어 찬물에 씻어준 뒤, 키친 타올로 물기를 빼줍니다. 

키친타올 이용 시, 감자 아랫쪽 말고 윗쪽에도 타올을 얹고 손으로 꼭꼭 눌러 물기를 빼주시면 좋아요. 물기가 있으면 감자를 튀길 때, 기름이 타닥타닥 튈 수 있으니 꼭 유의하세요!

다음은 튀기기 전에 밀가루를 묻혀줍니다. 비닐 봉지에 감자를 담고 밀가루를 부은 뒤 쉐킷쉐킷 흔들어주면 밀가루를 주변에 흘리지 않아 좋더라고요.:)

감자에 밀가루가 어느 정도 잘 묻혀졌다 싶으면, 비닐을 뜯고 감자를 꺼내어주세요. 프라이팬에 감자가 절반 정도 잠길 수 있도록 식용유를 두른 뒤 튀겨주면 됩니다. 이때 감자가 익다가 금방 타버릴 수 있어서 위아래로 잘 뒤집으면서 튀겨주세요. 

감자가 동그랗다보니 길이가 다 똑같을 수 가 없어요. 그래서인지 감자 익는 속도도 조금씩 다 다르거든요. 짧은 감자는 좀 더 빨리 익으니까 노릇노릇 해질 쯤 타이밍을 잘 맞춰서 꺼내줍니다. 감자가 도톰하니 잘 익어서 그런지, 접시에 하나둘씩 옮겨담을 때마다 투둑, 투둑 이런 소리가 나더라고요. 비쥬얼도 사먹는 것 못지 않았답니다/

쨔잔 완성샷이에요, 할라피뇨맛 케찹에 포옥 찍어먹으니 정말 담백하더라고요. 손 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 감자튀김 강추드려요-!